대추 나무


할머니 집에는 담이 있었다.

그리고 그 담을 안아주기라도 하듯이 엄청 큰 대추나무가 있었다.

동네에서 대추나무 집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히 컸다.

대추 나무가 감싸고 있는 담을 넘어 밖을 보면

내가 좋아하는 삼촌이 오곤 했다.

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, 한참을 울었다.

왜 그랬는 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.

아마 느껴보지 못한 그리움을 놓치는거 같아서 였던거 같다.